코스피, 사흘째 반등…1,900선 ‘노크’

코스피, 사흘째 반등…1,900선 ‘노크’

입력 2016-02-17 10:28
수정 2016-02-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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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코스닥, 약보합 전환

코스피가 17일 사흘째 반등하며 1,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1포인트(0.39%) 오른 1,895.61을 기록했다.

지수는 1.11포인트(0.06%) 오른 1,889.41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다소 키웠다.

아시아 증시 반등에 이어 간밤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에도 불구,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한 것은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다시 1,900선에 근접했지만 다양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02억원, 외국인이 18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인 가운데 기관은 14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6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16%), 운수·장비(1.87%), 섬유·의복(1.32%), 은행(1.2%), 운수·창고(0.91%), 전기·전자(0.86%), 금융업(0.77%), 보험(0.67%), 제조업(0.2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의약품(-1.15%)과 음식료품(-1.07%), 건설업(-0.96%), 화학(-0.96%), 기계(-0.71%), 철강·금속(-0.46%), 의료정밀(-0.29%)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86%)와 한국전력(2.44%), 현대차(2.13%), 현대모비스(3.39%), 삼성생명(0.91%), SK하이닉스(2.42%), 기아차(1.38%) 등은 올랐으나 삼성물산(-1.01%)과 아모레퍼시픽(-3.42%), LG화학(-1.02%)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17%) 내린 633.8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30포인트(0.36%) 오른 637.25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 등락하는 흐름이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3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억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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