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선물거래 6월부터 원화로 가능

유로 선물거래 6월부터 원화로 가능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6-04-20 22:32
수정 2016-04-2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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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톡스50 선물’ 국내 첫 상장…수수료·정보이용료 절감 혜택

6월부터 유럽 대표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선물을 환전 없이 원화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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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왼쪽)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제프리 테슬러 유렉스&클리어스트림 총괄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 사옥에서 유로스톡스50 선물과 미니 코스피200 선물 교차상장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최경수(왼쪽)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제프리 테슬러 유렉스&클리어스트림 총괄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 사옥에서 유로스톡스50 선물과 미니 코스피200 선물 교차상장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20일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거래소에 상장하고, 미니 코스피200 선물을 유럽선물거래소(유렉스·Eurex)에 상장하는 교차상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로스톡스50 선물 투자자들은 오는 6월부터 유로화 환전 없이 지수에 1만원을 곱한 금액으로 거래할 수 있다.

유로스톡스50은 독일과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12개국 증시에 상장된 50개 우량기업을 뽑아 만든 지수다. 우리나라에선 주가연계증권(ELS) 기초자산으로 많이 활용된다. 지난해 유로스톡스50 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2만 1152건으로 주요 해외 지수 상품 중 가장 거래가 활발했다.

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이 거래소에 상장된 것은 처음이다. 김도연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상무는 “거래소에 상장된 유로스톡스50 선물을 거래하면 수수료와 정보이용료 절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거래소를 찾은 제프리 테슬러 유렉스&클리어스트림 총괄대표는 “한국 시장에 유로스톡스50을 활용한 상품이 많아 교차상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한국거래소와 유렉스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거래 및 위험관리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회원사 설명회와 업무규정 개정, 국내외 투자설명회 등을 거쳐 6월 27일 유로스톡스50 선물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미니 코스피200 선물의 유렉스 상장은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6-04-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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