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외래관광객 1000만시대/임태순 논설위원

[씨줄날줄] 외래관광객 1000만시대/임태순 논설위원

입력 2011-09-21 00:00
수정 2011-09-21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65년 제작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영화관광’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영화 개봉 이후 촬영지였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할슈타트 등지에는 세계 각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오스트리아 관광부는 자국 관광수입의 40%를 사운드 오브 뮤직이 창출한다고 했으니 그 위력을 짐작할 만하다. 해마다 8월에 개최되는 영국 에든버러 축제에는 2만명 이상의 공연예술가가 몰려들어 각종 공연을 선보인다. 이들을 보기 위해 250만명의 관광객이 찾으니 축제가 에든버러 경제의 버팀목인 셈이다. ‘고용 없는 저성장’시대를 극복할 대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광산업을 꼽고 있다. 세계 관광산업 규모는 2010년 5조 7000억 달러에서 10년 뒤인 2020년에는 11조 1000억 달러로 두배 가까이 늘어나고, 같은 기간 관광객은 9억 4000만명에서 16억명으로 1.7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규모도 올해 2억 6000만명에서 2021년에는 3억 2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관광협의회가 발표한 자료다.

우리나라에서 외래관광객을 집계하기 시작한 것은 1962년으로 당시 입국자는 1만 5000여명이었다.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16년 뒤인 1978년이었으며 5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0년으로 532만명이었다. 지난해에는 879만여명이 우리나라를 찾아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올 8월까지 618만명이 입국, 사상 최초로 1000만명 돌파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그러나 관광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세계 1위 관광국 프랑스(7680만명)와 중국(5570만명) 등과는 격차가 크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관광소비액도 1990년 1203달러에서 지난해 1108달러로 뒷걸음질쳐 외형성장에 못지않게 질적 개선에도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관광산업도 역시 중국이 ‘큰손’이다. 1993년 374만명이던 중국인 해외 관광객은 17년 만에 13배가 늘어 지난해 5000만명을 넘었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4% 수준인 연간 200만명에 이른다. 세계관광기구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2020년 중국 관광객은 1억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 중 10%만 우리나라로 발길을 돌리면 외래관광객 1000만명을 신규 창출, 2000만명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우리로선 세계 최대의 시장을 이웃에 두고 있는 만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차별화된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면 전혀 불가능한 꿈의 수치만은 아닐 것이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지난 10일 오후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서 열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강동 디지털포용의 본격적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 제갑섭 강동구의회 운영위원장 등 100여 명의 장·노년층 시민이 함께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시민 디지털 플랫폼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 디지털 거점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구 고령층 증가, 생활권 수요, 시설 적정성 등을 근거로 강동센터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으며, 센터 설치가 확정된 이후에는 예산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강동구민이 일상의 디지털 불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강동센터 개관은 그 노력의 결실이자 지역 디지털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2011-09-21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