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의료계 합리적 온건 목소리 더 커져야

[사설] 의료계 합리적 온건 목소리 더 커져야

입력 2024-04-08 23:50
수정 2024-04-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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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의대, 비대면으로 수업 재개…강의실은 여전히 ‘텅’
경북대 의대, 비대면으로 수업 재개…강의실은 여전히 ‘텅’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휴강 중인 의대들이 속속 수업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8일 오전 비대면으로 수업을 재개한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계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표의 대화를 ‘의미 있는 만남’으로 평가하고 총선 이후 합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단일 창구도 없이 의대 2000명 증원 무조건 반대로 일관하던 지금까지의 대응과 달리 의료계가 이런 내부 논의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무엇보다 다행스럽다.

중구난방 주장을 내놓던 의료계는 총선이 끝나는 대로 이번 주 기자회견을 연다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이 그제 내부회의를 거쳐 통일된 목소리를 내겠다는 데 모처럼 뜻을 모았다. 하지만 박 대전협 대표가 “합동기자회견에 합의한 적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최종 의견을 도출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벼랑끝 의료대란의 실마리를 잡는 일이 한시가 급하다.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8주째인 지금 빅5 병원들은 수술이 반토막 났다. 법으로 정해진 최소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해 의대생들은 단체 유급 사태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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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강동엄마’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 조례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는 제16회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조례 수상이라는 성과로, 시민의 일상에 변화를 만들어 온 박 의원의 실효성 있는 입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다. 이번 수상은 박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동물보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시민과 동물이 모두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모범적인 조례로 인정받으며 이뤄졌다. 해당 조례는 반려동물 입양 전 의무교육 수료 시 내장형 동물등록 수수료 전액 면제를 도입해 반려인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전국 최초로 ‘서울 동물보호의 날’ 제정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동물보호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와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박 부위원장이 발의한 ‘서울 동물보호의 날’은 제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정착하며 올해 2회차를 맞았다. 조례 시행 이후 ‘서울 동물보호의 날’을 계기로 대규모 시민 참여 행사가 이어지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동물복지 문화가 생활 속으로 확산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이 현장에서 입증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동물보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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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0명 증원의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어떤 형태로든 이어져 폭넓은 논의로 진전돼야 한다. 문제는 의료계 강경파들이 합리적 대안으로 정부와 소통하자는 내부 목소리를 덮을 우려가 심각하다는 사실이다. “대화하면 간첩”이라는 섬뜩한 발언이 전공의들 사이에 돈다. 교수들이 “아들이 일진에게 맞고 왔는데 어미아비가 담판을 짓자”는 선동 글을 올린다. 정부와 대화하길 원하는 다수 전공의들의 침묵을 강요하는 무도한 행태들이다. 의료계 강경파들은 자숙하고 목소리를 낮춰야 한다. 국민이 지금 간절히 바라는 것은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 맞대고 의료 파행부터 수습하는 대화뿐이다.

2024-04-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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