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일십백천만/박정현 논설위원

[길섶에서] 일십백천만/박정현 논설위원

입력 2012-09-27 00:00
수정 2012-09-2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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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 우연히 끼어 그들의 세계를 귀동냥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화제는 단연 노후 걱정으로 모아진다. 은퇴하면 10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겠다며 여유를 부리는 사람,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며 폼을 잡는 이, 노후에 필요한 자금이 얼마인지를 계산하는 ‘불안형’ 선배 등 다양하다. 살아온 경력과 모아둔 재산 등이 대략 묻어난다. 시끌벅적한 자리가 한 참석자의 발언에 조용해진다. “요새, 재수 없으면 100살까지 살아.”

은퇴 후 노후 계획이란 길어야 85세. 개인적 차이는 있겠지만 자력으로 생활할 수 있는 나이의 한계라고 한다. 오는 나이 가시로 막을 수 없을 터. 걱정하고 대비한다고 될 일은 아니다. 요즘 유행한다는 ‘일십백천만’ 건강법이 훨씬 귀에 잘 들어온다. ‘일-하루에 한 가지 이상 좋은 일 하고, 십-하루에 열번 이상 웃고, 백-하루에 백자 이상 글을 쓰고, 천-하루에 천자 이상 글을 읽고, 만-하루에 만보 이상 걷는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당장 따라해 봄직한 건강법이 아닌가.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2012-09-2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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