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미니홈페이지가 여럿 있지만 손예진의 것이 특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짐작과는 다른 손예진의 솔직한 이면을 엿볼 수 있기 때문. 손예진이 네티즌식의 격의없는 말투로 적어내려간 일기인 ‘예지니의 매일매일’에는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물불 가리지 않고, 예쁜 목걸이와 수다 떨기를 좋아하는 손예진의 평범한 모습이 담겨 있다. 청바지와 야구모자를 즐기는 손예진의 평소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촬영장 생생 토크’에서는 손예진이 다음달 초 개봉되는 멜로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이재한 감독·싸이더스 제작)를 촬영하면서 경험한 막후의 이모저모를 폴라로이드 사진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손예진이 상대역인 정우성을 ‘장난꾸러기’로 정의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손예진은 지난 2일 태국으로 떠나기 전에 올린 글에서 ‘여러분 저 오늘 태국 가요 . 화보촬영 땜(때문)에요. 가서 수영도 실컷 하고 마지막 여름을 보내고 올께요. ’ 하고 애교있는 목소리를 전했다.
네티즌들은 새침데기인 줄로만 알았던 손예진의 깜찍발랄한 모습에 ‘고정관념이 바뀌고 있다’며 호감을 보이고 있다.
조재원기자 j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