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이현경 기자]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이 4주 만에 촬영을 재개한다. ‘1박 2일’은 지난 4일로 예정된 촬영을 취소하며 결방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1박2일’ 멤버들은 20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IC에 집합해 강원도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최재형 PD는 이번 녹화에 참여하지 않으며 이번 녹화 분은 CP들이 맡아 연출한다.

이번 녹화는 ‘1박 2일’의 결방만은 피하겠다는 KBS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진행됐다. ‘1박2일’은 KBS 예능국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1년 광고수입만 600억원에 가까워 시즌2 시작과 함께 KBS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서 KBS 박중민 예능 부국장은 <스포츠서울닷컴>과 전화 통화에서 “정상 방송을 이어 나가는 것이 시청자와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최우선”이라며 “20일로 예정된 촬영은 기존 제작진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정상 촬영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주 ‘1박 2일’은 지난 2주간 전파를 탄 전남 강진편 3탄이 방송될 예정이다. 강진편은 기존 연출진의 파업으로 프리랜서 PD들이 편집에 참여해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은 가운데 3회 방송이 얼마나 완성도 있게 만들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의 기자와 PD 등 1000여 명이 가입된 KBS 새노조는 김인규 사장 퇴진과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3월 6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며 ‘1박 2일’ 최재형 PD와 ‘개그 콘서트’ 서수민 PD도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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