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첫 인터뷰...”최씨 유족에 죄송”

故 최진실의 유골 절도범 박모씨가 고인과 유족들에게 사죄했다.



최근 출소한 박씨는 케이블 채널 Y-star의 ‘생방송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죄송하고 잘못했다. 이런 일은 없어야 된다”며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안한다. 가정 버리면서...”라며 고인과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씨는 사건 당시 고인이 신내림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어느 날 갑자기 영혼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들과 대화하기 시작했다”며 “(고 최진실이)계속 이야기를 했다. 산소의 부정 때문에 안좋은게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했다. 묘지가 안좋으니까 (자신과)같이 산소를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한테 돈을 받아서 간 것도 아니고, 가정도 있는데 왜 도굴하러 가겠느냐”며 자신도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박씨가 사건 이후 공주치료감호소에서 감정을 받은 결과 정신분열 증세를 받았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박씨는 출소한 뒤 직장도 잃고, 가족과도 떨어져 살고 있었다. 박씨는 다시는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대구 인근 지역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박씨의 인터뷰는 20일 11시,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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