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2’ 준우승자 배수정이 MBC 런던올림픽 개막 방송의 메인 MC로 발탁됐다.

MBC는 런던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타 방송사와 차별되는 MBC 올림픽 방송 콘텐츠들에 대해 설명했다.
배수정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 출신인 배수정은 28일 새벽 생중계되는 MBC 런던올림픽 개막식 방송에서 김성주와 함께 사회를 맡는다. 또 런던 현지의 맛집과 명소 등을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 ‘런던 100배 즐기기’의 진행자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허연회 국장은 “배수정은 한국말을 잘하지만 영국에서 태어나 자란 100% 영국 사람이다. 현지인 못지 않게 런던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지의 느낌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잘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 때문에 배수정은 현재 직장에 휴가까지 냈다”고 밝혔다.

MBC는 이번 런던올림픽 특집 방송에 배수정 외에도 구자명, 손진영 등 자사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연자들을 적극 활용한다.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 구자명은 선수 경험을 살려 축구 경기를 전후 ‘축구칼럼’에 출연, 경기에 대해 분석하고 응원가를 들려준다. 손진영은 이번 대회 참가자 중 명암이 갈리는 대상을 선정하는 ‘런던 빛과 그림자’를 진행한다.

’위대한 탄생’ 뿐만 아니라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도 런던올림픽 방송에 도움을 보탠다. 박정현, 김조한, 김연우, 이은미, 박상민, 국카스텐 등이 올림픽 메달송과 주제가, 응원가 등을 불렀다.

MBC는 올림픽 기간동안 하루 평균 15시간을 올림픽 관련 방송으로 편성했다. 또 자사 출신 방송인 김성주를 전면에 배치한 가운데 파업에 참여했다 업무에 복귀한 직원들도 국내 특집 프로그램에 투입할 계획이다.

오영경 기자 ohoh@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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