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민(43)의 아내 이인휘 씨가 남편을 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민(아래 왼쪽)의 아내 이인휘 씨(위)가 부부싸움 중 경찰을 부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이인휘 씨는 3일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공인인 남편을 뒀는데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니 제3자가 봤을 때는 철딱서니 없어 보일 거다”라며 “하지만 나는 남편의 고집을 고쳐주고 싶었다. 내 힘으로 되지 않으니까”라고 신고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얼굴을 주먹으로 맞은 적도, 목을 졸린 적도 없다. 과격하게 싸운 것은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것과는 다르다”라며 “우리가 실수해서 부끄러운 짓을 했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바로잡고 싶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인휘 씨는 “뉘우친 게 많다. 부부싸움은 가정에서 해결해야지 공권력을 투입해서는 안 된다는 거다”라고 덧붙였고 김경민은 “기자가 정정 기사를 내보내 주면 물고 늘어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민은 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자신이 아내를 폭행했다고 처음으로 보도한 기자와 해당 언론사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1일 한 매체는 김경민이 추석 당일인 지난달 30일 오후 아내의 목을 조르고 폭행해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경민은 30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마포구 용강동의 한 도로에 차를 주차해놓고 아내와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닷컴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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