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 아이돌 그룹 여가수가 경매사이트에 자신을 일일 가사도우미로 출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아이돌 그룹 BiS 멤버 와기사카 유리카(위)가 팬들의 가정부가 되겠다며 자신을 경매에 내놨다./와기사카 유리카 트위터, 해당 경매 홈페이지 캡처


주인공은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대형 기획사와 손잡고 한류가수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는 일본 대형기획사 에이벡스 소속 그룹 BiS의 와기사카 유리카다. BiS는 과거 멤버들이 알몸으로 찍은 뮤직비디오로 논란이 된 바 있는 그룹으로 지난 4월 에이벡스로 소속사를 옮기고 5인조로 재편성됐다. 와기사카는 이 때 새로 투입된 멤버다.

팀 내에서 순수한 이미지를 담당하고 있다는 와기사카는 19일 야후 재팬 옥션 페이지에 자신을 1엔(13원)에 내놨다. 특히 와기사카는 “낙찰이 되면 낙찰자 집에 방문해 3시간 동안 청소 및 세탁을 해드리고 밥도 차려드립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주의사항도 있다. 아이돌이 가사도우미가 되는 것이므로 청소, 세탁, 요리의 품질은 보장할 수 없다는 것. 또 소속사 직원이 동행하므로 촬영이 있을 수 있고, 시부야 역에서 낙찰자 집까지의 이동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성적 행위 등 법에 저촉되는 행위는 불가하다고 알렸다.

1엔부터 시작한 경매가는 하루가 채 되지 않아 7만 8999엔(약 104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아이돌이 경매 이벤트를 벌이게 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네티즌들은 “이런 아이돌을 봤나”, “소속사는 무슨 생각이지”, “낙찰되면 좋긴 하겠다”, “아이돌이 청소해준다라 괜찮은 아이템”, “경매가 수익은 누구에게 돌아가나요”, “하다하다 이런 짓까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서울닷컴 | 문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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