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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아내 이송정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400호 홈런을 터뜨려 화제인 가운데 아내 이송정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승엽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처음 만났을 때는 내가 25살, 아내가 고등학생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함께 출연한 이송정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남편과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패션쇼에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엽은“내가 먼저 지인을 통해서 아내의 번호를 알아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고등학생이라 깜짝 놀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당시 이송정은 스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것에 대해 “그때는 내가 철이 없었고 많이 어렸다. 그래서 정말 용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송정은 “남편이 메이저 리그에 꿈이 있다며 결혼해서 미국에 가자고 했다. 그래서 결혼했다”면서 “하지만 미국에 가지 않았다. 깊게 생각을 안 하고 결혼을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송정은 “부모님이 이른 나이의 결혼이라 반대가 심하셨지만 그 말이 들리지 않았다. 이승엽이 정말 좋았다”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한국 프로야구 통산 400번째 홈런을 성공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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