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 마을은 1941년 일본 교토(京都)부 우지(宇治)시 비행장 설립에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들은 수십 년간 삶의 터전이 언제 강제철거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려왔다.
그러던 중 아름다운재단 등 한일 시민단체와 한국 정부가 2010년 우토로 마을의 3분의 1을 매입하고, 우지시가 시영주택을 건립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시영주택에는 지난 2월 39세대가 입주했으며, 두 번째 아파트도 2∼3년 안에 완공된다.
아름다운재단은 우토로 마을의 옛 모습은 없어지더라도 아픈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평화기념관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기억할게 우토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