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앨범 각각 5위·8위 이름 올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무기한 연기

NCT 127. SM엔터테인먼트 제공
NCT 127.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등 주요 차트 톱 10에 한국 그룹 NCT 127과 방탄소년단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7일(현지시간)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 따르면 그룹 NCT 127이 지난 6일 발매한 정규 2집 ‘엔시티 #127 네오존’이 5위로 진입했다.

지난달 발매 직후 정상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은 이번 주에는 8위를 기록하며 3주 연속 10위권에 포함됐다. 2018년 8월 나온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도 164위로 방탄소년단 앨범 두 장이 동시에 200위 내 순위를 지켰다.

두 그룹은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도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NCT 127은 2위에 올라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방탄소년단은 4위로 순위권을 유지했다. 이 차트는 매주 음원 다운로드 횟수 및 음반 판매량, 미국 내 라디오 선곡 횟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수 등을 집계해 아티스트의 인지도를 분석한 결과로 순위를 매긴다.

한편 다음달 29일로 예정됐던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 제작사 딕 클라크 프로덕션과 NBC 방송은 “보건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 위해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개최 장소와 시일은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빌보드 차트에 기반한 이 시상식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올해 후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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