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왕간다’
유튜브 채널 ‘왕간다’
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오빠 차 있어?’ 영상 속 여자 목소리가 개그우먼 안소미로 밝혀졌다.

4일 안소미는 OSEN과 인터뷰에서 “사실 (목소리가) 저라고 말을 잘 안하고 있다. 10년 전에 용돈 버는 마음으로 짧게 녹음했는데, 이게 이번에 터졌더라. 아무래도 어디가서 아는 척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오빠오빠 차있어?’란 제목의 영상은 2021년 2월 유튜브 채널 ‘왕간다’에 게재된 후 큰 인기를 끌었다.

안소미는 “노래를 부를 당시에는 ‘라면 먹고 갈래?’가 클럽송이어서, 클럽에 자주 나왔다. 클럽을 노리고 만든 노래였는데, 10년 뒤에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소미는 “근데 제 목소리를 아시는 분들이나, 피처링에 적힌 제 이름을 보고 많은 분들이 또 말씀하시더라. 제 주위 사람들은 저인 줄 잘 모른다”고 전했다.

가족들 반응은 어땠느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제 남편한테도 말을 안했다. 근데 제가 노래를 따라 부르니까 남편이 ‘잠깐만, 비슷한데?’하더라. 그래서 ‘이거 나야’ 하니깐 ‘이거 여보야?’라고 놀라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안소미는 “이 노래를 시부모님이랑 아이들은 모르고 있다. 알게 될 때까지 안 들려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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