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배누리가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26일 첫 방송된 KBS2TV 저녁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서는 꽃님(배누리 분)이 서울지검 검찰청에서 걸려온 전화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꽃님은 선희(정수영 분)의 식당에 있던 도중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자신을 서울지검 검찰청의 수사관이라고 소개한 한 남자가 꽃님의 통장이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해준 것. 이어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 된 것 같다고 말하자 꽃님은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알고 있는지 묻는다.

이어 “수사관님, 제 개인 정보 알고 계시면 말씀 좀 해주세요. 제 주소, 나이, 이름..”이라며 다급하게 말한다. 하지만 꽃님을 찾아 온 철수(김기두 분)가 이 대화를 듣게 되고 이내 전화기를 빼앗아 들고 화를 내며 전화를 끊어버린다. 바로 보이스 피싱이였던 것.

철수는 꽃님에게 “꽃님씨 조심해요. 뺑소니 사고 당해서 기억 잃고 사는 것도 분한데 이런 놈들한테 돈까지 잃음 안되잖아요”라고 말하며 시무룩해진 꽃님을 위로했다.

꽃님이 뺑소니를 당했다는 사실이 첫방송에서 밝혀지며 꽃님이 가지고 있었던 기억은 무엇인지, 또 그 배경에는 어떠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KBS2TV ‘인형의 집’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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