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이 대장암을 극복하고 아내와 결혼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김승환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9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했던 김승환은 지난 2005년 대장암 2기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수술을 받고 대장암을 극복한 김승환은 2007년 17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했다.

김승환은 “주변에서 나이 차이가 너무 난다며 걱정하더라. 아내가 상처받을 것 같아서 밀어냈다. 어차피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일부러 더 그랬던 것 같다”고 연애 초반 아내를 계속 밀어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승환의 아내는 “신랑이 저를 피해다녔다. 거기에 제가 더 안달났다”고 말했다. 김승환의 아내는 남편의 대장암 재발이 걱정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콩깍지가 씌이면 거기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안 든다”고 답했다.

김승환은 “우리 아내가 당시에 스물 다섯이었다. 그렇게 예쁜 여자가 나한테 다가와주니 얼마나 삶의 활력이 됐는 줄 모른다. 난 그래서 아마 그 때 암세포가 다 죽지 않았을까 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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