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3’)에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남일 아내이자 KBS 아나운서 김보민이 출연했다.

김보민은 이날 결혼생활을 언급,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는 “김남일과 결혼해서 너무 행복한데 그 무게가 너무 무겁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과 같이 살면 결국 내가 묻힌다”고 덧붙였다.

김보민은 “남편이 은퇴했을 때 이젠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욕심을 부리기도 했는데 이번엔 또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됐다”며 “‘나란 존재는 과연 뭘까’, ‘그 없이 나는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보다 돈을 많이 버니까 넘어가게 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김보민은 KBS 교양 등 다수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벌였지만, 2007년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남일과 결혼하면서 육아와 외조 등을 이유로 휴직하는 등 방송 활동을 뜸하게 했다.

최근 방송에 복귀하며 ‘그녀들의 여유만만’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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