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3월 가수 예은(30·박예은)이 아버지인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돼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11일 알려졌다.

두 사람을 고소한 신도들은 고소장을 통해 “박 목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받은 투자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은도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설명했다.

고소장 내용에 따라 예은은 경찰에 출석,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상황에 따라 추가 소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올 가을 컴백 예정이었던 예은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와 관련 예은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예은이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며 “무고함을 입증하고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아버지 일로 거듭 논란이 돼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예은 아버지인 박 목사는 지난해에도 사기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당시 신도들의 신앙심과 딸의 인지도를 이용해 150여 명을 속여 20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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