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SBS 아나운서. / 배성재 트위터
차두리 드리블에 손흥민 골, “저런선수가 왜 월드컵때 해설했을까요?” 배성재 돌직구

‘차두리 드리블에 손흥민 골’

아시안컵 한국 축구대표팀 차두리 선수의 환상적인 드리블과 손흥민의 골로 한국이 우즈벡을 제치고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8강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연장 전반 14분과 후반 14분 각각 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지만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선수는 바로 차두리다.

차두리는 이날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발군의 기량으로 한국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차두리는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엄청난 질주로 돌파하고, 환상적인 드리블을 펼치는 등 차미네이터다운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1-0으로 앞선 연장 후반 14분 폭발적인 스피드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을 제치고 손흥민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한 장면에서 차두리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했다. 차두리의 패스를 받은 손홍민은 선배가 만들어준 완벽한 찬스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선후배와 환상적인 호흡이었다.

이에 경기를 중계하던 SBS 배성재 캐스터는 “저런 선수가 왜 월드컵때 해설을 하고 있었을까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이목이 집중됐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발언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당시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홍명보 감독이 차두리를 발탁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차두리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돼 SBS 객원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