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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황보여원(이하늬 분)이 어린 시절 화려한 꽃인 가문을 지키는 뿌리의 몫을 자처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또 왕식렴(이덕화 분)에게 황제를 없애기 위한 묘수인 검은 약병을 전달한 대가로 소금 전매권을 달라 요구, 장차 황후가 될 여인의 정치력을 보여주며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이날 황보여원은 당분간 청해상단에서 놀겠다는 왕소(장혁 분)의 의심스러운 행동에 “청해상단이 놀이감 인거냐 아니면 청해상단에 놀이감이 있는 거냐”고 물으며 왕소를 꼼짝없이 만들었다.

황보여원은 한기 가득한 카리스마로 왕소를 휘어잡다가도 직접 노리개를 골라달라며 왕소의 허튼 짓도 한번쯤 눈감아주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여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임을 입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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