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김태희는 19일 오후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올리며 부부가 됐다. 이날 김태희의 소속사 측은 비공개로 진행됐던 결혼식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턱시도, 웨딩드레스를 갖춰 입은 비 김태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또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드리고 있는 모습에서는 경건하게 진행된 이들의 결혼식을 엿볼 수 있다.
김태희는 손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편지에서 “갑작스런 소식에도 정말 많은 분에게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긴 여정의 첫 날인 오늘, 그동안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팬의 축복 속에 그 첫 걸음을 내딛고 싶다”며 “서로를 위하고 존경하며 또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가며 열심히 살겠다.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통해 배운 따뜻한 마음과 감동을 앞으로는 한 가정의 아내로서 그리고 더욱 성숙한 배우의 모습으로서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가회동 성당에서 올린 비 김태희 결혼식에는 총 50여 명의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해 작은 규모로 치러졌다. 연예인으로는 비의 대부인 배우 안성기와 축가를 부른 박진영, 그리고 부케를 받은 이하늬와 싸이, 지오디의 박준형 김태우 윤계상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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