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왼쪽), 혜리. 씨제스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제공/뉴스1
류준열(왼쪽), 혜리. 씨제스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제공/뉴스1
배우 류준열과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류준열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씨제스스튜디오(씨제스)가 혜리가 있는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제스는 최근 크리에이티브그룹 지분을 100% 인수했다.

크리에이티브그룹의 최대 주주기도했던 씨제스 백창주 대표는 그동안 양사를 독립적으로 경영해왔다. 하지만 이번 인수로 두 회사의 경영이 통합되면서 소속 아티스트들도 공동으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씨제스는 지난해 말 하나증권 등을 대상으로 27억원을 유치하는 등 자금 확충에 나섰고 최근 연예기획사 제이엔에이전트 지분 51%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씨제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65억원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적자를 낸 만큼 이번 지분 인수는 부진한 실적을 탈피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9년 출범한 씨제스는 류준열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과 설경구, 오달수, 이재욱, 가수 거미 등이 소속돼있다.

크리에이티브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혜리의 매니지먼트는 처음부터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광고 에이전시와 체결한 독립적인 1인 기획사 형태”라며 “최근 씨제스 상장 준비로 재무 회계 정리에 따른 인수 합병이 된 것일 뿐 이미 5년 전부터 계열사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만나 공개 열애를 선언했던 혜리와 류준열은 8년 만인 지난해 11월 결별했다.

이후 류준열과 배우 한소희의 ‘하와이 여행’ 목격담이 불거졌고 이후 한소희가 직접 열애설을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하지만 최근 혜리와 한소희가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말다툼을 벌인 끝에 류준열과 한소희가 결별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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