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초 대규모 고위직 인사 단행

中 연초 대규모 고위직 인사 단행

입력 2010-01-06 00:00
수정 2010-01-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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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피 수혈···후징린·왕바오안 신임 재정부 부장조리

중국이 최근 단행한 고위직 인사에서 196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20여개에 가까운 당정 기관에서 연초에 대규모 인사 조정이 이뤄졌다면서 이중 60년 이후 출생자인 ‘류링허우(60後)’가 주요 부서에 임용됐다고 6일 보도했다.

 우선 재정부 부장조리에 발탁된 후징린(胡靜林)과 왕바오안(王保安)은 모두 1964년생으로 6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다.

 또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에 임명된 둥윈후(董云虎)도 1962년생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편이다.

 중국은 지난해 말 실시한 5개 지방지도부 교체 인사에서 후춘화(胡春華·47) 네이멍구(內蒙古) 당서기와 쑨정차이(孫政才·47) 지린(吉林)성 당서기 등 ‘류링허우’ 세대를 지방 요직에 전진배치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박사학위 소지자 등 고학력자의 기용도 두드러졌다.

 후징린.왕바오안 신임 재정부 부장조리는 모두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고 쑨이뱌오(孫毅彪) 신임 해관총서 부서장도 명문인 상하이(上海) 교통대학 겸임 교수를 하고 있는 박사 출신이다.또 둥윈후 신임 부주임도 중앙당교 교수 출신의 고학력자다.

 이번 인사는 여성과 소수민족의 약진도 특징으로 꼽힌다.

 주영 대사인 푸잉(傅瑩)은 36년만에 사상 두번째로 중국의 여성 외교부 부부장이 됐고 중앙재정연구실 비서장에 발탁된 자오타오(趙濤)와 재정부 기율검사조장인 류젠화(劉建華)도 여성이다.

 푸잉 외에 이번 인사에서 발탁된 소수민족은 장(壯)족 출신의 뤄리밍(羅黎明)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이 꼽힌다.

 소수민족 출신으로 중앙정부의 요직에 발탁된 인사로는 현직 중에서는 회족 출신의 후이량위(回良玉) 부총리와 외교부 부부장을 지낸 투자(土家)족 출신의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이 최고위직으로 꼽힌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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