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상 강제병합 발언 ‘아슬아슬’

日외상 강제병합 발언 ‘아슬아슬’

입력 2010-02-03 00:00
수정 2010-02-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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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방한 유명환 장관과 회담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상이 한일 강제 병합과 관련해 아슬아슬한 발언을 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카다 외상은 2일 기자회견에서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과 관련,“(일본의) 식민지 정책은 당시의 세계에서 보면 일본에 국한된 것은 아니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일본만 식민지정책을 쓴 것이 아니라는 의미로,한국에 대한 일본의 강제병합을 합리화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발언이었다.

 오카다 외상은 하지만 곧바로 “병합된 측에서 보면 조국이 없어지고 일본 성을 쓰는 등 병합 과정에서 이런저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고통을 느낀 측의 기분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된다”고 균형을 잡았다.

 오카다 외상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10∼11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외교 현안을 논의한다.

 오카다 외상은 유 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문제,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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