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뉴질랜드서 하이힐 신고 낚시

레이디 가가, 뉴질랜드서 하이힐 신고 낚시

입력 2010-03-21 00:00
수정 2010-03-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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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격적인 패션과 별난 행동으로 뭇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끌어 모으고 있는 미국의 팝 가수 레이디 가가가 뉴질랜드에서는 하이힐을 신고 낚시를 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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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AP=연합뉴스
레이디 가가
AP=연합뉴스


 지난 13일과 14일 오클랜드 벡터 아레나에서 격정적인 공연을 펼쳤던 레이디 가가는 오클랜드 앞바다에 있는 와이헤케 섬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이힐을 신고 바닷가에 나가 낚시를 했다고 뉴질랜드 신문이 21일 전했다.

 골드워터 에스테이트 와인 양조장의 제인슨 슈워즈 사장은 레이디 가가가 벡터 아레나에서 공연을 끝낸 뒤 보디가드와 댄서들을 대동하고 양조장으로 와서 이틀 동안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디 가가가 공연을 마친 뒤 새벽 4시까지 클럽에서 파티를 했기 때문에 헬기편으로 섬에 도착했을 때는 완전히 녹초가 돼 있었다면서 “매우 지쳐 보이기는 했지만 다른 이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공연에서 마지막 노래 ‘배드 로맨스’를 부를 때 전에 없이 무대에서 휘청거리다 주저앉아서 노래를 부르고 머리에 썼던 것을 벗어던지며 드러눕기도 해 졸도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었다.

 슈워즈 사장은 그러나 섬에 도착한 레이디 가가 일행은 소시지와 생선 바비큐,굴 등 미리 준비한 음식을 모두 맛있게 먹고,하루는 바닷가에 나가 낚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등 즐겁게 놀다갔다고 소개했다.

 그는 “레이디 가가는 정말 듣던 대로 괴짜였다.바닷가에서 낚시를 할 때도 굽이 매우 높은 하이힐을 단 한 번도 벗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낚싯대를 든 레이디 가가 복장에 대해 발에는 8인치 하이힐,밑에는 속옷,위에는 남자 남방셔츠를 걸쳤으며 머리는 여전히 밝은 노란 색이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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