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항 불안한 운항재개

유럽공항 불안한 운항재개

입력 2010-04-22 00:00
수정 2010-04-22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폐쇄됐던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을 비롯한 유럽 각국의 공항이 다시 열렸다. 하지만 각 항공사 업무가 정상화되기까지 수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당분간 혼란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민간항공국(CAA)이 20일(현지시간) 밤 10시부터 자국내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공항 업무가 다시 시작됐다. 재개 시간은 국가별로 6~12시간 정도 차이는 있지만 21일 오후에는 사실상 모든 국가에서 항공기가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영국 항공 당국은 새로운 화산재 구름이 몰려온다는 소식에 항공기 운항 금지가 해제됐던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일부 지역의 공항을 다시 폐쇄하기도 했다. 프랑스 화산재예보센터(VAAC)는 “아이슬란드에서 분출된 새로운 화산재 구름이 영국, 덴마크 쪽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오는 27일쯤 영국 상공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시 전면적인 운항 중단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문제는 바람이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40년간 8번의 화산 폭발이 있었지만 항공 대란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서풍을 따라 화산재 구름이 이동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이다.

이와 관련, 세계기상기구(WMO)는 “(화산재의 움직임을 좌우하게 될) 이번 주 후반 바람의 방향은 북극을 향해서 불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우려할 만한 게 없다.”고 밝혔다.

하늘 길은 열렸지만 항공사들의 걱정은 지금부터다. 이미 하루 2억달러 이상의 손해를 봤다. 발이 묶인 승객들을 무사히 목적지까지 보낸 뒤 새로운 예약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콴타스 항공은 “밀려 있는 여객 업무를 처리하는 데 2~3주를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으며 캐세이퍼시픽은 다음달 10일까지 예약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항공 대란으로 유럽에서는 항공기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 의회에서는 유럽 철도망 확충 등 유럽 교통 시스템 개선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교통위원회 소속 마리앙 장마리네스퀴 의원은 “우리 모두 이번 일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 “철도 현대화가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산 폭발시 항공사의 대처에 대한 기준을 만드는 작업도 진행된다. 레이먼드 벤저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총장은 “비행기 엔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화산재에 대한 세계적 운항 기준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진 서울시의원,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 영등포1)이 ‘제17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능동적이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높이 인정받은 결과이다. 김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위원회 위원, 예산정책연구위원회 부위원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폭넓은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환경수자원위원회 활동을 통해 한강 정책, 대기질 개선, 실내공기질 관리, 친환경차 보급, 공원·녹지 확충, 아리수 품질 제고 등 주요 환경 현안을 세심하게 점검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을 이끌어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한강 정책 기반 강화와 시민 건강 보호, 행정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강버스 선착장 정의 및 규정 명확화, 한강공원 폐기물 감량·재활용 확대 등 친환경 관리 근거 마련 등 관련 조례 개정을 이끌었으며, ‘서울시 실내공기질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집단급식소의 실내공기질 관리 의무와 지원 규정을 신설해 서울형 실내공기질 관리체계를 완성했다. 또한
thumbnail - 김재진 서울시의원,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04-22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