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 폭탄테러 시도

뉴욕 타임스스퀘어 폭탄테러 시도

입력 2010-05-03 00:00
수정 2010-05-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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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탑재 차량발견… 인명피해 없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뉴욕 한복판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인파가 가장 붐비는 토요일 밤에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 시도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사건이 마무리됐다.

경찰은 1일 밤(현지시간) 뉴욕에서 가장 붐비는 지역인 45번가와 7번가 교차로에서 폭탄을 탑재한 차량을 발견, 타임스스퀘어와 브로드웨이 등 뉴욕 중심가 일대를 폐쇄했다.

뉴욕시 경찰국은 “현장에 배치된 경찰이 닛산 패스파인더 SUV 차량 뒤쪽에 있던 박스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맨해튼 중심부 지역을 즉각 폐쇄하고 행인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 안에서 프로판 가스 3통과 휘발유 2통, 불탄 전선, 시계 등이 발견됐다고 부연했다.

범인은 연기가 나는 차량에서 도망쳤으며 추가 폭발 가능성을 우려한 당국이 인근 지역을 즉각 소개했다고 익명의 뉴욕 경찰이 전했다.

뉴욕경찰국의 폭발물 해체반은 이날 밤 늦게 차량에서 폭탄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은 NBC 방송의 ‘미트 더 프레스’에서 정부는 차량에서 지문 등의 증거를 수집했으며 이번 사건을 잠재적 테러 공격으로 다루고 있다면서도 “누가 배후에 있는지 언급하기에는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kmkim@seoul.co.kr
2010-05-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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