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4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생기는 노안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레이저 수술법 3가지가 개발됐다.
노안이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기능이 약해져 가까이 있는 물체는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 잘 볼 수 없게 되는 현상으로, 45-54세에 이르는 사람들의 75%가 이에 해당한다는 조사도 있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24일 기사에서 새로운 레이저 수술 기술이 노안 치료에 돌파구를 열었다며 이런 시술을 받으면 눈이 침침해지는 중년의 나이에도 전투기 조종사와 같은 날카로운 시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3개 연구팀이 각각 개발한 새로운 노안 치료법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에 얇은 틈새를 낸 뒤 이 틈새 사이로 두께가 미세한 렌즈를 삽입하거나, 레이저로 각막의 모양을 변형시켜 눈의 기능을 새롭게 개선하는 방식이다.
캔자스대 의대의 대니얼 듀리에 교수팀은 레이저를 이용, 각막에 미세한 틈을 파 공간을 만든 뒤 빛이 통과할 수 있도록 가운데가 빈 도넛 모양의 검은 링을 각막에 박아 넣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노안을 앓고 있는 153명의 환자에게 적용한 이 시술은 눈이 쉽게 망막에 빛의 초점이 맺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듀리에 교수는 평가했다.
듀리에 교수는 이 치료법으로 눈의 기능이 개선된 사람들은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이 향상됐으며 3년동안 관찰한 결과 시력향상이 안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크레테 대학병원의 이오아니스 팔리카리스 교수는 환자 15명의 각막을 절개해 얇은 주머니를 만들고 여기에 지름 3㎜, 두께 0.02㎜의 미세한 렌즈를 집어넣는 치료법을 썼다.
렌즈들은 환자 개개인의 안구에 맞춰 제작됐다.
팔리카리스 교수는 렌즈를 각막에 삽입한 뒤 12개월 동안 경과를 살핀 결과 “각막에 삽입된 렌즈가 안전하며 45-60세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의 미케 홀처 교수는 레이저파를 이용해 각막의 모양을 변형시키는 방식으로 환자 25명을 치료했다.
안구의 외부를 태워 없애는 기존의 레이저 수술법과는 달리 홀처 교수는 각막 내부에서 레이저 에너지를 방출시켜 각막의 모양을 변형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다.
홀처 교수는 2년간 환자들의 경과를 지켜본 결과 시력향상 효과는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노안이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기능이 약해져 가까이 있는 물체는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 잘 볼 수 없게 되는 현상으로, 45-54세에 이르는 사람들의 75%가 이에 해당한다는 조사도 있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24일 기사에서 새로운 레이저 수술 기술이 노안 치료에 돌파구를 열었다며 이런 시술을 받으면 눈이 침침해지는 중년의 나이에도 전투기 조종사와 같은 날카로운 시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3개 연구팀이 각각 개발한 새로운 노안 치료법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에 얇은 틈새를 낸 뒤 이 틈새 사이로 두께가 미세한 렌즈를 삽입하거나, 레이저로 각막의 모양을 변형시켜 눈의 기능을 새롭게 개선하는 방식이다.
캔자스대 의대의 대니얼 듀리에 교수팀은 레이저를 이용, 각막에 미세한 틈을 파 공간을 만든 뒤 빛이 통과할 수 있도록 가운데가 빈 도넛 모양의 검은 링을 각막에 박아 넣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노안을 앓고 있는 153명의 환자에게 적용한 이 시술은 눈이 쉽게 망막에 빛의 초점이 맺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듀리에 교수는 평가했다.
듀리에 교수는 이 치료법으로 눈의 기능이 개선된 사람들은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이 향상됐으며 3년동안 관찰한 결과 시력향상이 안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크레테 대학병원의 이오아니스 팔리카리스 교수는 환자 15명의 각막을 절개해 얇은 주머니를 만들고 여기에 지름 3㎜, 두께 0.02㎜의 미세한 렌즈를 집어넣는 치료법을 썼다.
렌즈들은 환자 개개인의 안구에 맞춰 제작됐다.
팔리카리스 교수는 렌즈를 각막에 삽입한 뒤 12개월 동안 경과를 살핀 결과 “각막에 삽입된 렌즈가 안전하며 45-60세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의 미케 홀처 교수는 레이저파를 이용해 각막의 모양을 변형시키는 방식으로 환자 25명을 치료했다.
안구의 외부를 태워 없애는 기존의 레이저 수술법과는 달리 홀처 교수는 각막 내부에서 레이저 에너지를 방출시켜 각막의 모양을 변형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다.
홀처 교수는 2년간 환자들의 경과를 지켜본 결과 시력향상 효과는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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