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원 주인 어디에…美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자 ‘침묵’

2천억원 주인 어디에…美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자 ‘침묵’

입력 2011-01-08 00:00
수정 2011-01-08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 3억 8000만 달러(약 4270억원)가 걸렸던 ‘메가 밀리언’ 복권의 1등 당첨자 2명 중 1명이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 거주하고 있는 짐 매큘러가 당첨금의 절반을 수령하고 기자회견까지 가졌다. 매큘러는 복권 당첨금에 대해 지방세를 부과하지 않는 워싱턴에 살고 있기 때문에 당첨금의 절반인 1억 9000만달러 가운데 연방세를 뺀 9000만 달러를 실제로 수령했다.

하지만 아이다호 포스트폴스에서 복권을 구입한 나머지 ‘벼락부자’는 오리무중이다. 아이다호의 경우 1500만 달러의 지방세를 부과할 예정이어서 연방세만 낸 매큘러보다는 적은 금액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아이다호주 복권위원회 대변인 데이비드 워크맨은 “당첨이 되고도 알지 못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면서 “특히 아이다호, 그중에서도 북부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때로는 주변 정리를 먼저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당첨자는 180일 내에 당첨금 수령을 마쳐야 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1-01-08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