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악관 인턴비 3천400만원’ 오보 논란

中 ‘백악관 인턴비 3천400만원’ 오보 논란

입력 2011-02-24 00:00
수정 2011-02-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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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의 일부 신문과 인터넷 매체들이 무려 20만위안(3천400만원)을 내면 중국의 학생들이 미국 백악관에서 인턴실습을 할 수 있다고 보도해 논란을 빚고 있다.

 2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충칭(重慶)에서 발행되는 중경신보(重慶晨報)는 최근 중국의 학생들이 ‘하비스트 센터’라는 미국 회사가 운영하는 하계 백악관 인턴실습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경신보는 ‘리더십 프로그램’이라는 백악관 인턴실습생으로 선발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근무하는 백악관에서 4주 동안 인턴 생활을 할 수 있다면서 참가비용이 20만위안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중경신문의 보도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웹사이트인 인민망(人民網/www.people.com.cn)에도 실려 중국의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는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른 ‘과장 보도’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SCMP는 전했다.

 하비스트 센터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베리 루 씨는 중경신보의 보도가 오보라고 비판했다.

 루 씨는 4주간의 인턴실습 비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말해 비용이 20만 위안 보다 훨씬 적다”고 말했다.

 루 씨는 “인턴실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단지 2주 동안 워싱턴 D.C에 머물면서 행정 및 정책결정 등에 관해 실습하고 미국의 몇몇 정치인들과 사업계 인사들을 면담하게 된다”면서 “그러나 학생들이 백악관을 방문하게 될지도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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