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유럽, 수십년 빙하기의 전조?

쌀쌀한 유럽, 수십년 빙하기의 전조?

입력 2011-07-04 00:00
수정 2011-07-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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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수년간 영국을 비롯한 유럽이 좀 더 쌀쌀해진다면 이는 향후 수십년간 다가올 소빙하기의 전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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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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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딩 대학의 우주환경공학과 마이크 락우드 교수 연구결과에 따르면 태양의 흑점 활동이 줄면서 영국의 평균 기온이 2℃ 정도 낮아질 수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흑점은 태양 표면인 광구의 특정 지점에서 고온 가스의 대류를 방해하는 자기장이 형성되면 그 주변의 온도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이는 부분이다.

락우드 교수의 연구팀은 영국 기상청의 자료를 이용해 지난 9천300년간 태양의 활동을 조사했다.

물리학 협회가 발간한 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태양이 향후 50년 안에 1645∼1715년에 목격된 태양의 상태로 돌아갈 확률이 10분의 1에 달한다. 이 시기는 템스강이 발틱해처럼 자주 얼어붙었던 소빙하기다.

이는 영국의 겨울 평균 기온이 현재의 5℃에서 2.5℃ 아래로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에는 태양의 흑점 활동이 앞으로 10년 동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3개의 개별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천문학회 태양 물리학 분과회의에서 발표된 이 연구결과에서 전문가들은 11년 주기를 갖는 흑점 활동의 다음번 증가가 평소 수준에 못 미치거나 아예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들은 또 2020년 이후 지구 온난화가 감소하면서 비슷한 시기에 흑점이 수년 또는 수십년간 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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