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의 노벨평화상 수상 직전 갑작스럽게 제정됐던 ‘공자평화상’이 1년 만에 중단됐다. 중국향토예술협회는 이 상을 주관하는 중국향토예술협회 전통문화보호부가 상급단체에 사전 보고 없이 임의로 2회 시상식을 준비했으며, 허락 없이 ‘문화부 중국향토예술협회 전통문화보호부’라는 명칭을 사용해 문화부 사회단체 관리규정에 따라 시상활동을 중단하고, 해당 부문을 폐쇄했다고 지난 29일 문화부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중국향토예술협회를 내세웠지만 사실상 정부가 시상활동 중지를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중국향토예술협회를 내세웠지만 사실상 정부가 시상활동 중지를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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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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