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먹통사태 사흘째…미주지역까지 확대

블랙베리 먹통사태 사흘째…미주지역까지 확대

입력 2011-10-13 00:00
수정 2011-10-1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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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인 모션(RIM) 블랙베리의 각종 서비스가 사흘째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히려 서비스 차질 지역이 미주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RIM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주지역 블랙베리 가입자들은 오늘 아침에 간헐적으로 서비스 지연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불편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먹통사태는 지난 10일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뒤 11일에는 남미, 12일에는 미국과 캐나다로 확산되고 있으며, 1차적으로 문자메시지와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는 통화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RIM은 현재 서비스 차질을 빚고 있는 고객의 규모 등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 사태로 고통받는 이용자의 수가 수백만명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블랙베리 가입자는 7천만명 정도이다.

이 같은 먹통사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RIM의 입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최근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매출이나 향후 경영에 타격이 우려된다.

IT전문 애널리스트 제프 카건은 “RIM의 현 사태는 최근에 발생한 것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며 “고객들의 인내가 점차 분노로 바뀌고 있어 이들 가운데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으로 갈아타는 이용자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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