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의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2447달러(약 1400만원)를 기록했다고 신경보가 20일 보도했다. 베이징시 통계국에 따르면 베이징의 지난해 GDP는 전년보다 8.1% 증가한 1조 6000억 위안이며, 이를 상주인구로 나눈 1인당 GDP 8만 394위안을 연간 평균 환율로 환산해 이 같은 수치가 나왔다. 베이징시 통계국 위슈친(于秀琴) 대변인은 “세계은행의 등급 분류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GDP 기준으로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전체의 지난해 1인당 GDP는 500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이징시의 인구가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베이징시 상주인구는 전년보다 56만 7000명 늘어난 2018만 6000명으로 조사됐다. 베이징 후커우(戶口)를 가진 사람과 6개월 이상 체류 중인 외지인을 포함한 숫자다. 외지인은 742만 2000명이다. 지난해 증가 인구 가운데 37만 5000명이 외지인이라는 점에서 외부 유입 인구가 여전히 베이징시 인구 증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한편 베이징시의 인구가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베이징시 상주인구는 전년보다 56만 7000명 늘어난 2018만 6000명으로 조사됐다. 베이징 후커우(戶口)를 가진 사람과 6개월 이상 체류 중인 외지인을 포함한 숫자다. 외지인은 742만 2000명이다. 지난해 증가 인구 가운데 37만 5000명이 외지인이라는 점에서 외부 유입 인구가 여전히 베이징시 인구 증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2-01-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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