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지도자, 지난해 오바마에 편지”

“탈레반 지도자, 지난해 오바마에 편지”

입력 2012-02-04 00:00
수정 2012-02-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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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지도자인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가 아프가니스탄전 종전을 위한 협상에 관심을 시사하는 서한을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현직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 회의적인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 서한이 오마르가 직접 쓴 것인지 여부는 모른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서명이 빠진 이 서한은 지난해 7월 탈레반 중개인을 통해 전달됐으며, 서한의 내용은 당시 탈레반 특사가 미국에 말해오던 것과 일치하는 시각을 담고 있었다고 미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AP통신은 오마르로부터의 직접 메시지는 탈레반 최고위층이 협상에 관심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도 비슷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탈레반이 이 서한을 통해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돼 있는 탈레반 고위 수감자의 이송을 미국측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관타나모에 수감중인 5명의 고위 탈레반 죄수를 카타르에 있는 아프간 당국 시설로 이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이 문제를 두고 탈레반과 협상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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