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받은’ 차베스 “컨디션 좋네”

‘수술받은’ 차베스 “컨디션 좋네”

입력 2012-03-02 00:00
수정 2012-03-02 05: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쿠바에서 종양제거 수술을 받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빠른 회복과 함께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TV와 전화통화에서 “컨디션이 좋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의사들이 골반부위에 있던 병변을 제거했으며 수술 이후 첫 걸음도 걸었다고 전했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난 일을 모니터하고 있으며 내가 없는 동안 각료들이 잘 하고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차베스는 수술 치료 중에도 국정 업무를 보고 있다며 오늘 아침에는 몇몇 서류에 서명을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고 밝혔다.

차베스가 지난달 27일 종양제거 수술을 받은 후 국영언론을 통해 목소리를 내기는 처음이다.

차베스가 수술을 받은 곳으로 알려진 ‘시메크’라는 병원은 쿠바 전·현직 지도자인 피델·라울 카스트로 형제의 거처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쿠바 스포츠 영웅들이 치료를 받는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차베스는 이날 방송에서 언제 베네수엘라로 복귀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6월 쿠바 방문동안 암수술을 받은 후 여러 차례 쿠바로 ‘통원치료’를 다녀온 뒤 ‘암해방’을 선언했으나 종양 재발로 건강이상설이 증폭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