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켄터키서 13명 이상 사망…”강풍에 마을 전체 사라져”
미 중서부 지역에 이틀만에 다시 토네이도가 대거 발생, 13명 이상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美 중서부 지역을 덮친 토네이도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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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州)와 켄터키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강력한 토네이도로 인해 제퍼슨카운티 등에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피해가 큰 인디애나주에서만 8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가기상청은 이날 멕시코만에서 5대호까지 중서부 7개 주에 걸쳐 74건의 토네이도 발생 보고를 접수했다.
이들 지역에는 풍속 125㎞/h에 이르는 회오리바람과 벼락이 몇 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곳곳에서 지름 6㎝가 넘는 우박이 쏟아졌다.
지역 언론은 파괴된 건물의 잔해와 자동차 등이 곳곳에 내팽개쳐 있는 피해 지역 화면을 방송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인구 2천명 가량의 소도시 메리스빌은 마을 자체가 거의 사라졌다고 지역 치안당국이 전했다.
앨라배마주와 테네시주에서도 폭풍으로 가옥이 다수 파괴되고 수십명이 크게 다쳤다.
각급 학교는 안전을 위해 학생들을 조기 귀가 조치했다.
앨라배마주 헌츠빌 인근 교도소도 토네이도로 건물이 파손됐으나 탈옥은 없었다.
지난달 29일에도 토네이도 50여건이 중서부를 강타, 13명이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