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러시아와 영토 갈등을 빚는 쿠릴열도 문제와 관련해 2개 섬만을 반환받는 것으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노다 총리는 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지난 2일 외신과의 회견에서 쿠릴열도 문제와 관련 ‘무승부’론을 들고나온 데 대해 “하보마이와 시코탄의 면적은 전체 쿠릴열도 면적의 7%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들 섬만 돌려받아서는 ‘무승부’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푸틴 총리가 하보마이와 시코탄 등 쿠릴 남부 2개 섬의 일본 반환을 언급했던 1956년의 일·소련 공동선언의 유효성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유도에서의 ‘무승부’를 언급한 데 대한 반론이다.
노다 총리는 “쿠릴열도의 나머지 93%까지 돌려받지 않고서는 무승부가 될 수 없다”고 밝혀, 4개 섬 모두의 반환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 “(전체 면적 등을 생각지않고) 4개 섬 가운데 2개 섬이면 절반이라고 하는 것은 얘기가 되지 않는다”면서 “’무승부’는 쌍방이 납득 가능하다는 의미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노다 총리는 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지난 2일 외신과의 회견에서 쿠릴열도 문제와 관련 ‘무승부’론을 들고나온 데 대해 “하보마이와 시코탄의 면적은 전체 쿠릴열도 면적의 7%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들 섬만 돌려받아서는 ‘무승부’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푸틴 총리가 하보마이와 시코탄 등 쿠릴 남부 2개 섬의 일본 반환을 언급했던 1956년의 일·소련 공동선언의 유효성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유도에서의 ‘무승부’를 언급한 데 대한 반론이다.
노다 총리는 “쿠릴열도의 나머지 93%까지 돌려받지 않고서는 무승부가 될 수 없다”고 밝혀, 4개 섬 모두의 반환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 “(전체 면적 등을 생각지않고) 4개 섬 가운데 2개 섬이면 절반이라고 하는 것은 얘기가 되지 않는다”면서 “’무승부’는 쌍방이 납득 가능하다는 의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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