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텅쉰(騰迅)뉴스는 14일 허난(河南)성 상추(商丘)시 버스회사 직원들의 월급날 풍경을 보도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지난 12년간 잔돈 뭉치로 임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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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돈으로 임금을 지급 받는 상추시 버스회사 직원들. 중국 텅쉰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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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돈으로 임금을 지급 받는 상추시 버스회사 직원들. 중국 텅쉰뉴스 캡처
이 날 직원들은 신문으로 묶은 동전 뭉치, 고무줄로 고정한 지폐 뭉치 등 편지봉투 하나면 해결될 액수의 금액을 잔돈으로 받아 품에 한가득 안았다. 집으로 가지고 돌아가기에도 버거워 보이는 부피지만 임금을 받았다는 기쁨에 직원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상추시 버스회사 장웨이펑(張維峰) 부총경리는 “버스카드는 일부 승객만 사용할 뿐 아직도 잔돈을 내고 버스를 타는 사람이 훨씬 많다. 은행에서는 잔돈을 안 받으려 하니 방법이 없었다”며 지난 2000년부터 12년간 잔돈으로 월급을 지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회사에는 매일같이 들어오는 잔돈을 정리하는 사무실도 따로 마련돼 있다. 이 사무실에서는 10여 명의 직원들이 앉아 지폐와 동전을 세 가지런히 정리한다. 이 와중에 불량 지폐나 게임용 동전, 위폐 등도 종종 발견되는데, 이로 인한 한해 손실이 무려 수십만 위안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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