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올해 정부부처 예산을 17% 줄이는 등 270억유로(40조7천억원)를 절감하는 내용의 긴축예산안을 마련했다고 소라야 사엔즈 데 산타마리아 부총리가 30일 밝혔다.
산타마리아 부총리는 이날 올해 예산안을 심의·의결한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고 엘 문도 신문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부처 예산을 16.9% 감축해 170억유로(25조7천억원)를 절감하고 대기업 법인세도 인상된다. 그러나 정부 측은 법인세 인상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또 공무원 임금은 동결하되 연금혜택은 줄이지 않기로 했으며 부가가치세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8.5%에 달했던 재정적자 규모를 올해에는 5.3%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산타마리아 부총리는 “우리는 지금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이번 예산안은 1975년 독재자 프랑코가 사망하고 민주 정부가 들어선 이후 가장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예산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산안은 내달 2일 의회에 상정되며 6월께 공식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산타마리아 부총리는 이날 올해 예산안을 심의·의결한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고 엘 문도 신문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부처 예산을 16.9% 감축해 170억유로(25조7천억원)를 절감하고 대기업 법인세도 인상된다. 그러나 정부 측은 법인세 인상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또 공무원 임금은 동결하되 연금혜택은 줄이지 않기로 했으며 부가가치세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8.5%에 달했던 재정적자 규모를 올해에는 5.3%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산타마리아 부총리는 “우리는 지금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이번 예산안은 1975년 독재자 프랑코가 사망하고 민주 정부가 들어선 이후 가장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예산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산안은 내달 2일 의회에 상정되며 6월께 공식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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