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오키나와 미군기지까지 감청 가능”

“中, 日오키나와 미군기지까지 감청 가능”

입력 2012-06-20 00:00
업데이트 2012-06-20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이 자국 본토에서 대만 전역뿐 아니라 미군 기지가 있는 일본 오키나와 섬까지 감청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미국 군사전문지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주간지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푸젠(福建)성에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 감청기지의 고해상도 구글어스 위성사진 등을 최근 분석한 결과, 과거에 보이지 않았던 파라볼릭 안테나들이 확인됐다.

이는 기술과 장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대만해협을 넘어 일본 오키나와 주일 미군기지까지 통신 내용을 엿듣는 범위를 확대했다는 의미라고 이 잡지는 설명했다.

잡지는 특히 “대만 북부권에서 발신되는 모든 전자 신호들이 이 감청부대에 의해 포착될 수 있으며 이는 유사시 중국군에 의해 군사적인 목적으로 역이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푸젠성 둥징(東京)산에 위치한 이 감청기지는 1965년 미국 공군의 정찰활동 과정에서 처음 포착됐다. 이 기지는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800㎞, 대만 서부해안에서 140㎞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