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인잠수정, 심해 잠수 세계기록 경신

中 유인잠수정, 심해 잠수 세계기록 경신

입력 2012-06-28 00:00
수정 2012-06-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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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62m 잠수 성공

중국의 유인 잠수정 자오룽(蛟龍)호가 스스로 세운 최저 심해 잠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28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승조원 3명을 태운 자오룽호는 27일 낮 11시47분 서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에서 7천62m까지 잠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24일 스스로 세운 7천15m 잠수 기록보다 47m 더 내려간 것이다.

두 차례 연속 7천m 이상 깊이의 잠수에 성공함에 따라 중국은 심해 잠수정 분야에서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미국 해군은 1960년 해상의 모선과 선으로 연결된 무동력 유인 잠수함을 1만916m 깊이까지 내려보낸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수직으로 바닷속에 들어갔다가 무게추를 버리고 부상하는 방식이어서 본격적인 해저 탐사 기능을 갖춘 유인 잠수정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자체 동력을 갖춘 유인 잠수정 가운데서는 일본의 신카이(深海)6500호가 6천500m까지 잠수해 기존의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7천m 이상 깊이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은 전 세계 바다의 99.8%를 탐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바다의 평균 깊이는 3천682m다.

이로써 중국은 앞으로 개발 잠재력이 큰 해저 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자오룽호는 길이 8.2m, 폭 3m, 높이 3.4m, 무게 21t 규모로 승조원 3명과 장비 220㎏을 실은 채 최장 9시간 동안 해수면 밑에서 작업할 수 있다.

중국대양협회, 중촨(中船)중공업그룹 등 1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 개발한 자오룽호는 2010년 임무에 투입됐다.

7천m급 잠수가 가능하게 설계된 자오룽호는 2010년 3천m, 2011년 5천m까지 잠수에 성공하는 등 단계적인 시험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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