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난사범, 총알 6천 발 인터넷 구입

美 총기난사범, 총알 6천 발 인터넷 구입

입력 2012-07-21 00:00
수정 2012-07-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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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찾기 사이트서 “교도소 가면 찾아올래요?” 범행 암시

미국 콜로라도 영화관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제임스 홈즈(24)가 총알 6천여발 등 많은 양의 무기류를 집 안에 쌓아두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홈즈는 무기 대부분을 거주지 인근 총기상에서 합법적으로 사들였으며 총알은 인터넷으로 주문했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지역인 콜로라도 덴버시 근처 오로라의 댄 오아츠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홈즈는 범행 때 소지한 4정의 총기류를 지역 상점에서 구매했으며 인터넷으로 총알 6천300여발을 샀다”고 말했다.

홈즈는 체포 당시 AR-15 자동소총과 글록 권총, 엽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또 그의 차 안에서 별도로 글록 권총 1정이 발견됐다.

홈즈의 집을 수색한 오아츠 서장은 “철삿줄, 올가미, 탄알을 채운 병으로 집 안이 가득 차 있었다”며 “박격포탄으로 보이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홈즈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자동소총 탄창 중 하나는 100발을 장전할 수 있는 대형 탄창이었다”면서 “사건 현장에서 대형 탄창을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대형 탄창을 사용했다면 홈즈는 1분당 총알 50~60발을 발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용의자 홈즈는 총기 난사 2주 전 연인을 찾는 웹사이트에 가입해 “내가 교도소에 가면 찾아와 주겠어요?”라고 말하는 등 범행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홈즈는 이 웹사이트에 붉게 물들인 머리의 사진과 함께 “나는 좋은 남자예요. 나쁜 장난질을 칠 정도로 좋은 남자라고요”라는 글을 올렸다. 홈즈는 범행 이틀 전 마지막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페이스북, 링크트인, 트위터 등 또래 젊은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에서는 홈즈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홈즈가 샌디에이고에 살던 시절 이웃이었던 한 사람은 그를 ‘수줍은 외톨이’로 기억하고 있었다. 홈스는 고등학교 축구팀에서 활동했으며, 크로스컨트리를 하기도 했다고 이웃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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