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커피 수출 세계 1위 부상

베트남, 쌀·커피 수출 세계 1위 부상

입력 2012-08-12 00:00
업데이트 2012-08-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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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쌀 460만t 수출..태국 추월커피, ‘작황 부진’ 브라질 등 앞질러

베트남이 올해들어 최근까지 쌀, 커피 등 일부 농산물 수출에서 세계 1위 국가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베트남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1∼7월 사이 모두 460만t의 쌀을 수출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베트남은 특히 하반기 쌀 수확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올해 전체로도 1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반면 태국은 같은 기간 모두 378만t의 쌀을 수출하는데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무려 50%나 줄어든 수치로, 태국 정부가 농가 소득보장을 위해 수매정책을 시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같은 기간 커피 수출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커피코코아협회(VICOFA)는 이 기간 커피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120만t을 기록, 25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베트남이 세계 최대의 커피 수출국으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베트남의 주력상품인 로부스타 커피 수요가 급증한 데다 기상이변 여파로 인해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주요 커피 생산국들의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베트남은 지난 1996년부터 커피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전세계 80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50만헥타르의 커피재배 농지를 확보, 헥타르 당 2.4t을 생산키로 하는 ‘커피생산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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