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종료…이슬람권 연휴 시작

라마단 종료…이슬람권 연휴 시작

입력 2012-08-18 00:00
수정 2012-08-18 17: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슬람권의 양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 피트르’ 연휴가 19일 이슬람 대부분 국가에서 시작된다.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7일 밤 초승달이 관측되지 않았지만 18일로 단식 성월(聖月) 라마단이 끝나며 19일부터 이드 알 피트르가 시작된다고 선언했다.

카타르, 요르단, 이집트, 예멘, 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웃 이슬람 국가도 19일이 이드의 첫 날이라고 선포했다.

나라마다 라마단의 시작이 하루 정도 차이가 났던 것처럼 이드도 시작하는 날이 하루나 이틀 차이가 나기도 하고 시아파는 수니파보다 보통 하루 늦게 시작한다.

이슬람력 10월(샤왈)의 첫날 시작되는 이드 알 피트르는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인 단식을 무사히 마친 것을 신께 감사하며 서로 축하하는 명절이다.

이드 연휴를 흔히 ‘이드 홀리데이’라고도 하는데 국가별, 직종별로 연휴 기간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보통은 3∼4일에서 길게는 일주일씩 연휴를 갖는데 가족을 찾는 등 풍습이 한국의 명절과 비슷하다.

단식 종료를 축하하며 ‘라마단 무바라크’라는 인사를 서로 건네고 아이들은 추석 빔처럼 새 옷을 입는 기쁨에 들뜨고 폭죽놀이를 즐긴다.

이드 알 피트르는 성지순례가 끝난 뒤 ‘하지’(이슬람력 12월)에 벌어지는 ‘이드 알 아드하’ 축제(희생제)와 함께 이슬람의 양대 명절로 꼽힌다.

그래서 이드 알 피트르는 ‘작은 축제’, 이드 알 아드하는 ‘큰 축제’라고도 부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