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 갈등에 中서 도요타 車판매 ‘반토막’

센카쿠 갈등에 中서 도요타 車판매 ‘반토막’

입력 2012-10-05 00:00
수정 2012-10-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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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국 내 車생산도 50% 줄이기로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에 직격탄을 맞아 도요타자동차의 지난달 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 절반으로 줄었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지난달 도요타자동차의 중국 자동차 판매는 8월 수준(7만5천대)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9월11일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이후 중국에서 반일 시위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도요타자동차가 판매에 타격을 받았다.

지난달 중순 이후 중국 내 도요타자동차 영업점에는 주문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도요타의 전체 판매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여서 중국에서의 판매에 제동이 걸릴 경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요타는 지난 8월 올해 생산 계획을 역대 최다인 1천5만대로 설정했으나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이달 중국 내 자동차 생산을 당초 계획한 규모에서 50%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닛케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자동차 판매와 재고량에 따라 10월 생산량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또 중국에서의 차량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보고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의 중국 수출 차종을 20% 감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닛케이신문은 도요타가 오는 11월까지 렉서스를 비롯한 일부 모델의 수출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 내 도요타 공장은 중국의 중추절·국경절 연휴를 맞아 휴업 중이며 오는 8일 가동을 재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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