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이 오는 19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위치한 동중국해에서 어정국, 해감총대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해군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군 동해함대는 성명을 통해 동해함대와 어정국, 해감총대에 소속된 군함과 해양감시선, 어업지도선 등 선박 11척과 항공기 8대를 이번 합동훈련에 동원한다고 밝혔다.

훈련 동안 순시선은 해군 군함의 지원을 받아 순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유사시 비상대책도 시험한다.

이번 훈련의 목표는 해군과 감시선들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영토 주권과 해양 이익을 지켜내는 임무수행 과정에서 위급상황 시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성명은 전했다.

성명은 이어 영토분쟁이 벌어지는 수역에서 이러한 임무를 수행할 때 해양감시선이 공격을 받거나 외국 선박들의 의도적인 방해를 받아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군은 그동안 어정국, 해감총대와 여러 차례 합동훈련을 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