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쥐라기 거북 약 1천800 마리의 화석이 한 곳에서 발굴돼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발견된 쥐라기 거북 화석 수가 갑절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9일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 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은 지난 2008년 중국 과학자들과 함께 신장(新疆) 지역에서 고대 화석 발굴 작업을 하다 1천800마리의 거북(Mesa chelonia) 화석을 발견했으며 이후 이를 연구한 결과를 독일 자연과학 학술지 나투어비센샤프텐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은 “많은 거북의 등딱지들이 포개져 있고 오로지 거북의 몸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고생물학자들이 ‘뼈밭’으로 부르는 바로 그런 화석 발굴지”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신장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이지만 1억6천만 년 전에는 호수와 강이 많아 생물들이 번성했던 곳이다.
그러나 당시에도 계절 변화에 따라 극심한 가뭄이 들기도 했고 이 화석 더미는 이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발굴지의 지형과 지층들로 미뤄 오늘날 호주의 거북들처럼 당시 오랜 가뭄에 시달리던 거북들이 남아있는 물웅덩이 한 곳에 몰려들어 비를 기다리다 어떤 것은 죽어서 썩은 몸을 남겼고 나머지는 갑자기 내린 큰 비로 토사에 휩쓸려 한 곳에 묻히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학자들은 이처럼 많은 거북 화석을 새로 확보하게 됨으로써 쥐라기 아시아 거북에 관한 최초의 통계학적 분석도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꺼번에 죽어 보존된 거북들 덕에 이들의 다양성과 성장 과정, 종 간의 형태적 차이 등을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합뉴스
독일 베를린 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은 지난 2008년 중국 과학자들과 함께 신장(新疆) 지역에서 고대 화석 발굴 작업을 하다 1천800마리의 거북(Mesa chelonia) 화석을 발견했으며 이후 이를 연구한 결과를 독일 자연과학 학술지 나투어비센샤프텐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은 “많은 거북의 등딱지들이 포개져 있고 오로지 거북의 몸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고생물학자들이 ‘뼈밭’으로 부르는 바로 그런 화석 발굴지”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신장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이지만 1억6천만 년 전에는 호수와 강이 많아 생물들이 번성했던 곳이다.
그러나 당시에도 계절 변화에 따라 극심한 가뭄이 들기도 했고 이 화석 더미는 이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발굴지의 지형과 지층들로 미뤄 오늘날 호주의 거북들처럼 당시 오랜 가뭄에 시달리던 거북들이 남아있는 물웅덩이 한 곳에 몰려들어 비를 기다리다 어떤 것은 죽어서 썩은 몸을 남겼고 나머지는 갑자기 내린 큰 비로 토사에 휩쓸려 한 곳에 묻히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학자들은 이처럼 많은 거북 화석을 새로 확보하게 됨으로써 쥐라기 아시아 거북에 관한 최초의 통계학적 분석도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꺼번에 죽어 보존된 거북들 덕에 이들의 다양성과 성장 과정, 종 간의 형태적 차이 등을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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