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 애플·LG전자 상대 특허침해 소송

알카텔, 애플·LG전자 상대 특허침해 소송

입력 2012-11-27 00:00
업데이트 2012-11-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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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알카텔 루슨트 SA가 자사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특허를 애플과 LG전자가 침해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새로운 특허소송이 열리게 됐다고 블룸버그가 27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은 알카텔의 멀티미디어 특허 신탁 부문이 애플과 LG전자가 인터넷과 위성은 물론 통신에서도 데이터를 훨씬 효율적으로 보내거나 DVD 또는 블루레이 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는 자사의 비디오 압축 기술을 침해했다고 제소함에 따라 이번 재판을 시작하게 됐다.

알카텔 특허 신탁부문은 자사의 특허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그리고 맥북 등의 다양한 제품과 LG전자의 초코렛 터치 VX8575, 블리스 UX700, 터치 AX8575, 로투스 엘리트 LX610, 로터스 엘리트 LX610, 미스티크 UX610 그리고 삼바 LG8575 등에 의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알카텔 특허 신탁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특허 협상이 성립됐으면 받았을 합리적 수준의 로열티를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허 협상은 애플의 경우 2005년, LG전자는 2009년에 가능했지만 이를 하지 않은 채 애플은 알카텔의 특허 3건, LG전자는 2건을 각각 침해했다고 알카텔 특허 신탁은 주장했다.

그러나 애플과 LG전자는 특허를 침해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문제가 된 기술은 많은 부품 안에 있는 조그만 부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알카텔 특허 신탁은 구체적 손해배상 액수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근거해 한 재무 전문가는 애플에는 1억9천590만달러, LG전자에는 910만달러의 로열티를 요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매릴린 허프 재판장은 알카텔 특허 신탁이 주장하는 로열티는 적절하지 않으며 재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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